태극도통감

제목 도주 유문(道主 遺文) - 布諭文(포유문) (戊辰<1928>年 元朝 下敎於泰仁道場)
布諭文(포유문) (戊辰<1928>年 元朝 下敎於泰仁道場) 曰(왈) 人生處世(인생처세)에 有何所欲(유하소욕)고 唯名唯榮(유명유영)이라, 曰名曰榮(왈명왈영)은 人所共欲而(인소공욕이) 求之難得(구지난득)은 是何故也(시하고야)오?
都是無他(도시무타)라 未知捷徑(미지첩경)이니 捷徑(첩경)은 非他求也(비타구야)ㅣ라, 吾之所求(오지소구)에 有無量至寶(유무량지보)하니 至寶(지보)는 卽(즉) 吾之心靈也(오지심령야)ㅣ라. 心靈(심령)이 通則(통즉) 鬼神(귀신)도 可與酬酌(가여수작)이요, 萬物(만물)도 可與具序(가여구서)로되, 惟吾至寶之心靈(유오지보지심령)을 無路可通(무로가통)하야 汨沒無形之中(골몰무형지중)에 虛過一世(허과일세)러니 幸於此世(행어차세)에 有無量之大道(유무량지대도)하니 正吾之心氣(정오지심기)하고 立吾之義理(입오지의리)하며 求吾之心靈(구오지심령)을 任上帝之任意(임상제지임의)로다. 洋洋上帝(양양상제)ㅣ 在上(재상)하시고 浩浩无極道主(호호무극도주)ㅣ 奉命(봉명)하니 肅我道友(숙아도우)며 嚴我道友(엄아도우)야 極誠極敬(극성극경)하고 極勇極烈(극용극렬)하라.
明明度數(명명도수)를 無私至公(무사지공)하사 引導乎無量極樂(인도호무량극락) 五萬年淸華之世(오만년청화지세)하시면 難求之欲(난구지욕)과 虛過一世之願(허과일세지원)을 至于斯而(지우사이) 豈不解?哉(기불해원재)아, 欽吾道友(흠오도우)는 ?哉勉哉(욱재면재)어다.
<의해> : 이르노니 사람이 나서 이 세상에 살며 무엇을 하고자 하느냐? 오직 명예와 영화가 있을 뿐이다. 이른바 명예와 영화는 사람마다 모두 하고자 하는 바이나 구하여도 얻기 어려움은 이 무슨 연고냐? 도무지 다른 연고가 아니라, 쉬운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 쉬운 방법은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다. 나의 구하는 바에 한량없이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그 지극한 보배는 곧 나의 심령이다. 이 심령이 통하면 귀신과도 가히 더불어 수작할 수 있고 만물과도 가히 더불어 질서를 갖출 수 있되 오직 나의 지극히 보배스러운 심령을 가히 통할 길이 없어서 형적 없는 속에 골몰하여 한 세상을 헛되게 지냈더니 다행히 이 세상에 한량없이 큰 도가 있으니 나의 마음과 기운을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며 나의 심령 구하기를 상제님의 임의에 맡길 것이로다. 양양하신 상제님께서 위에 계시고 호호한 무극도주 천명을 받들었으니 엄숙한 나의 도우들아 정성과 공경과 용맹과 정열을 극진히 하라.
밝고 밝은 도수를 사사됨이 없이 지극히 공평케 하셔서 한량없는 극락 5만년 청화세계에 인도하시면 구하기 어려운 하고자 함과 한세상을 헛되게 지내 온 소원을 이에 이르러 어찌 해원하지 않으랴? 공경하는 나의 도우는 힘쓰고 힘쓸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