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도통감

제목 도주 유문(道主 遺文) - 正心經(정심경) (乙未<1955>年 10月 下敎於釜山道場)
正心經(정심경) (乙未<1955>年 10月 下敎於釜山道場) 天君(천군)이 泰然(태연)하니 百體從令(백체종영)이라 <의해> 천군 즉 마음이 안정되어 태연하니 몸에 달린 모든 군속(백체)이 영을 좇는도다.
元氣布行(원기포행) 하여 以齊七政(이제칠정)이라. <의해> 본원의 기운이 유포 운행하여 이로써 7정(천지의 해와 달과 5성<금·목·수·화·토성>의 절도 있는 운행을 뜻하나 이를 사람에 비유하면 눈·귀·5장의 절도가 그러함을 말함)을 다스리는도다.
四象(사상)이 成道(성도)하니 萬邦(만방)이 咸寧(함녕)이라. <의해> 4상(노양, 소양, 노음, 소음)이 도를 이루니 일만 나라(온 세계, 사람에서는 온 몸)가 모두 평안하도다.
君臣(군신)이 際會(제회)하니 靈臺緯經(영대위경)이라. <의해> 임금과 신하가 모두 어울려 모이니 영대가 원만하고 반듯한 씨줄과 날줄처럼 되도다.
四德(사덕)이 正中(정중)하니 繼繼承承(계계승승)이라. <의해> 4덕(천도의 원형이정, 인도의 인의예지)이 바르고 알맞으니 잇고 또 이으도다.
璇璣運機(선기운기)하니 闔闢緯營(함벽위영)이라. <의해> 천지운행의 기틀을 운행하니 경위의 다스림을 임으로 여닫 듯 하도다.
開榜釋鎖(개방석쇄)하니 白雲捲空(백운권공)이라. <의해> 덮였던 방(게시판)을 열고 잠겼던 자물쇠를 푸니 흰 구름이 공중에서 걷히는 것 같도다.
??鑿禦(날패착어)에 金蟬(금선)이 化形(화형)이라. <의해> 쌀을 매갈이 하고 찧듯 하여 막힌 곳을 뚫으매 금매미가 형상을 조화하도다.
維卽互隔(유즉호격)을 鍊擅丹宮(연천단궁)하면, <의해> 들어가고 나아감에 서로 막힘을 마음 가운데(단전)에 연마 천단하면,
益壽延年(익수연년)하여 化身長生(화신장생)하리라. <의해> 수명을 더하고 나이를 연장하여 육신을 조화하여 오래 살리라.
存保心神(존보심신)은 大聖(대성)이 日用(일용)이라. <의해> 마음과 정신을 보존함은 대성인께서도 날마다 쓰심이라.
思慮(사려)를 未起(미기)하면 鬼神(귀신)도 莫量(막량)하리라. <의해> 생각과 염려를 일으키지 않으면 귀신도 헤아리지 못하리라.
道德(도덕)이 廣大(광대)하나 閑邪存誠(한사존성)이라. <의해> 도덕이 넓고 크나 바르지 않은 삿됨을 막고 정성을 보존함 뿐이로다.
心不在道(심불재도)라 道在心工(도재심공)이라. <의해> 마음이 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가 마음으로 공부하는 데에 있도다.
不入汚穢(불입오예)하면 不戮其躬(불육기궁)일새, <의해> 더러운 데 들어가지 않으면 그 몸을 욕보이고 죽이지 않으매,
能使不善(능사불선)으로 不敢侵攻(불감침공)하라. <의해> 능히 착하지 못함으로 하여금 감히 침공하지 못하게 하라.
精神(정신)을 守護(수호)하면 心力其靈(심력기령)이라. <의해> 정신을 지키고 보호하면 마음의 힘이 그 신령하리라.
萬紫生光(만자생광)하니 造化興功(조화흥공)이라. <의해> 만 가지 붉은 것(만자천홍의 준말로서 온갖 꽃이 만발한 모양)이 빛을 내니 조화가 공을 일으켜서 성공하도다.